해브투뉴스

​안녕하세요.

답답한 마음에 문의를 드립니다.

포털에 몇차례 검색을 해봤는데, 뾰족한 답을 얻지 못하다가 블로그를 통해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중견기업 10년차 재직중인 직장인입니다.

입사후부터 작년 말까지 전략기획 업무를 해왔고, 작년말까지는 부서원 8명을 거느린 부장이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2월, 직속 임원이 변경이 되면서 저를 사내 교육 관련 부서로 발령을 냈습니다.

물론, 2월이면 대거 승진, 연봉협상  그리고 인사이동이 이루어지는 시기입니다.

작년 제 인사고과는 올해 1월 전임 임원에게 받았고, 결과는 상위 10% 내외로 좋은 점수였습니다.

좋은 점수이기에 사실 연봉인상을 기대했을 뿐, 부서이동은 생각도 못했던 일입니다.

2월 2일, 인사발령이 나오기 전까지 저는 그 어떤 말도 들은 적이 없습니다.

물론, 인사발령은 회사 고유의 권한이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팀장 이상의 인사발령은 사전에 당사자에게 통지를 해왔었고, 어느정도 준비할 시간을 주는 것이 회사의 관례였습니다. 

거기다, 제 직급은 부장이 아닌, 하향조정된 팀장이라는 직급으로 발령이 난 것입니다. 더욱이 저는 교육업무를 한번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

저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어 인사부에 문의를 했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회사의 필요에 의한 정당한 인사발령이라는 말뿐이었습니다.

10여년동안 업무를 수행하면서 큰 성과를 내었다고는 자신 할 수 없지만, 최선을 다해서 임해왔고, 노력의 결실도 좋았습니다.

800여명 중 단 1명에게 주는 최우수사원상도 3번이나 받았고, 우수리더어워드, 우수실적팀, 최우수팀빌딩어워드 등 많은 상도 수상했습니다.

이런 인사발령은 정말 인사부의 말처럼 회사의 정당한 행위인가요?

만약 그렇지 않다면, 퇴사 말고는 제가 취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