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공계 석사생 1,000명에 장학금 지원… “청년 과학기술 인재, 전주기 성장 돕는다”

임철희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4 12:5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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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청년 과학기술인의 성장을 돕기 위해 새로운 장학사업을 시작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장학재단은 ‘2025년도 이공계 석사우수장학금 장학사업’을 올해 첫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장학사업은 전국 이공계 대학원 석사과정생을 대상으로 총 1,000명 내외의 장학생을 선발, 연간 최대 500만 원(학기당 25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지원 대상은 2025년 2학기에 입학 또는 재학 중인 자연과학·공학계열 전일제 석사과정생으로, 일정 성적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 '2025년 이공계 석사우수장학금 장학사업' 개요. 제공 : 과기정통부 >

“경력 초기 이공계 석사생 집중 지원… 미래 과학기술인재로 성장 기대”

‘이공계 석사우수장학금’은 경력 초기의 젊은 석사과정생들에게 연구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대학원에서 자체 기준에 따라 장학생을 선발해 추천하고, 이후 한국장학재단이 최종 심사를 거쳐 장학생을 확정한다.

선발 기준은 성적 외에도 ▲연구계획 ▲활동 실적 ▲사회기여 ▲경제적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이번 장학금 사업은 과기정통부가 추진하는 ‘우수 이공계 인재 전주기 성장지원’ 정책의 일환이다. 지난해에는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금’을, 올해는 ‘이공계 석사우수장학금’을, 내년에는 ‘이공계 박사우수장학금’까지 신규 도입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장학금 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청년 과학기술인의 연구환경과 진로지원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학은 10월 2일까지 신청 가능… “학생 중심 선발, 실질적 지원 목표”

이공계 석사우수장학금은 각 대학원 단위로 사업 참여 신청을 해야 하며, 참여 대학은 2025년 2학기 기준 전일제 석사과정 운영 대학원이어야 한다. 사업 참여 신청은 10월 2일까지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지원 시스템(eduman.kosaf.go.kr)을 통해 가능하다.

선발된 장학생은 학기 중에도 연구활동이나 과학기술 관련 프로젝트를 지속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간접 지원도 병행될 예정이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올해 처음 시행하는 이공계 석사우수장학금이 미래 과학기술인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성장의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인재들이 경제적 제약 없이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전 주기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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