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고혈압·당뇨병 환자 등이 걷기와 교육 등 건강생활 실천을 통해 적립한 ‘건강생활실천지원금’을 병·의원 진료비 결제 시 자동으로 차감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시범사업을 개선해 만성질환 환자와 건강위험요인을 가진 국민의 건강관리를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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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공 : 뉴스1 > |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는 고혈압·당뇨병 환자 중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 참여자와 일반건강검진 수검자 중 건강위험군을 대상으로 걷기, 교육 이수 등 건강생활을 실천할 경우 포인트를 적립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개선에 따라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 참여 환자가 해당 의원에서 진료비를 결제할 경우, 15일부터 보유 포인트 범위 내에서 진료비가 자동으로 차감된다. 기존에는 건강실천카드를 별도로 발급받아야 포인트 사용이 가능해 고령층을 중심으로 이용에 불편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보건당국은 카드 발급 없이도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관리형 참여자의 제도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건강위험군을 대상으로 하는 예방형 시범사업은 15일부터 기존 15개 지역에서 50개 지역으로 확대된다. 시범사업 지역 확대는 참여 기회를 넓혀 달라는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조치로, 대상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송하는 알림톡을 통해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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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방형 대상 지역 > |
임은정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과장은 “고혈압·당뇨병 환자 관리를 위해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을 본사업으로 전환하는 등 제도 개선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번 개선을 통해 더 많은 국민이 자발적으로 건강생활을 실천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향정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지원사업실장도 “국민이 자기주도적으로 만성질환을 예방·관리할 수 있도록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보건당국은 이번 자동 차감 시스템 도입과 시범지역 확대로 만성질환자와 건강위험군의 생활습관 개선과 의료비 부담 완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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