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페이백’ 한 달… 415만 명에 2414억 원 환급, 소비 진작 효과 1.2조 원

안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7 10:3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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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소비가 민생경제를 살린다—‘상생페이백’ 첫 달 성적표가 나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6일, ‘상생페이백’ 사업 시행 한 달간 총 415만 명에게 2414억 원을 환급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신청자 1058만 명 중 41%가 환급 대상에 해당된 것으로, 1인당 평균 5만 8155원의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이 지급됐다.

‘상생페이백’은 올해 처음 도입된 소비 장려 정책으로, 만 19세 이상 국민이 대상이다. 올해 9월부터 11월까지의 월 카드 사용액이 전년도 월평균보다 늘어난 경우, 그 증가분의 20%(월 최대 10만 원)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준다.
 

< 제공 : 뉴스1 >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신청 비중이 54%(570만 명)로 가장 높았으며, 비수도권 중에서는 부산(6.4%)과 경남(6.0%)이 뒤를 이었다. 연령대로는 30대가 전체 신청자의 25.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40대(24.8%)와 50대(19.6%) 순이었다.

이번에 환급된 2414억 원은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 등 제외 업종을 뺀 카드 소비 증가분을 기준으로 산정됐다. 정부는 이를 통해 약 1조 2070억 원 규모의 소비 진작 효과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전통시장, 동네 상점, 소상공인 매출 증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정부는 지난 10일 이후 신청한 국민이라도, 전년도 카드 소비 대비 9월 소비 증가가 확인되면 10월분 페이백 지급일(다음 달 15일)에 9월분도 소급해 함께 지급할 예정이다.

이대건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상생페이백은 국민 한 분 한 분의 소비 참여가 곧 민생경제의 활력으로 이어지는 정책”이라며, “남은 기간 더 많은 국민이 환급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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