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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해브투뉴스 |
# G씨(34세 여)는 약 8개월 전 두꺼운 안경을 벗고자 휴가를 이용해 ‘라식’ 교정수술을 받았다. 비교적 회복속도가 빨라 회사 생활을 하는데 무리가 없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멀리 있는 물체가 뚜렷하게 보이지 않기 시작했다. 안과를 찾아가 전문의에게 물어보니 ‘근시퇴행’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G씨의 사례처럼 보통 시력이 좋지 않은 환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시력교정수술은 라식과 라섹을 가장 대표적인 수술 방법으로 꼽을 수 있다.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을 깎아 빛의 굴절량을 조절해 시력을 맞추는 수술인데, 회복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어 많이 선호하는 시력교정수술이다. 이밖에도 개인의 안구 상태에 따라 다양한 시력교정수술이 가능하다.
그런데, 수술 후에도 여러 가지 요인으로 시력에 변화가 생기는데 바로 이러한 경우를 ‘근시퇴행’이라고 한다. 근시는 가까운 물체는 잘 보이지만, 멀리 있는 물체는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 현상이다.
보통 단기간 내에 시력이 떨어졌다는 시력교정수술 후기들이 많은데, 시간이 지나 노화나 생활 습관 등의 외부 요인으로 시력이 떨어지기도 하지만 ‘근시퇴행’은 후기에서 언급한 것처럼 6개월~1년이 채 지나지도 않아 발생된다는 점이다.
라식수술 후 근시퇴행은 전체 환자들 중 약 4%내에서 발생한다고 알려졌으며, 라섹수술 3년 후 발생 확률이 13.5%에 달한다는 보고도 있다(출처 Retreatment after initial laser in situ keratomileusis. J C). 이처럼 ‘근시퇴행’은 시력교정수술 시 깎았던 각막주변부로 새 살이 차면서 수술 전의 원상태로 복구되려고 해 시력이 다시 퇴행하는 현상을 말한다. 시력저하, 야간 빛 번짐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고도근시인 환자나 수술 시에 각막의 절삭량이 많은 경우 발생확률이 높은데, 이는 각막을 많이 깎을수록 각막복원력이 높아져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한다. ‘근시퇴행’이 진행되면 약물치료와 재수술을 통해 교정을 시행할 수 있다. 약물 치료는 대부분 근시퇴행 정도가 심하지 않을 경우 시행해 효과를 볼 수 있다.
반대로, 심할 경우 추가적인 재교정 수술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초기 수술로 라식을 받은 환자는 라식으로, 라섹을 받은 환자는 라섹으로 재교정 수술을 받게 된다. 하지만 라식수술을 받은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라식 재교정이 불가능하게 되므로, 각막재생능력이 왕성하다면 라섹방식을 이용해 시력을 재교정할 수 있다.
이처럼 라식, 라섹을 통한 시력교정수술은 수술 후에 시력이 다시 떨어지는 ‘근시퇴행’ 발생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굉장히 중요하다.
한 안과전문의는 “수술 후에는 수시로 눈을 깜빡이면서 인공눈물을 넣거나, 눈을 너무 세게 감지 말아야한다”며 “수술 후 약 2주 정도 눈을 절대 비비지 않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폰은 50분 작업 후 10분의 휴식을, PC 작업 시에는 모니터와 일정 간격을 유지해 주고, 눈의 건강을 위해 보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특히 그는 “환자마다 각막의 크기와 두께, 안압, 눈물량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정밀검사를 통해 일대일 맞춤 서비스가 가능한 안과에서 안종합검진을 받아 보길 적극 권장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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